발기부전은 흔한 질환! -진단과 치료
- Park Jiho
- 10월 3일
- 2분 분량
발기부전! 명의에게 듣다
남성들의 말 못 할 고민, 이제는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발기부전은 단순히 성생활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신 건강의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남성의 약 10~20%가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한 문제이며, 국내에서도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많은 남성들이 관련 증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끄러운 문제’로 여겨져 병원을 찾지 않거나,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한 채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발기부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함께, 전문가의 시선에서 진단과 치료 방향까지 안내해드립니다.
발기부전의 정의
의학적으로 발기부전(Erectile Dysfunction, ED)은 성적 자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발기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발기가 되더라도 유지되지 않아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시적인 발기 장애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발기부전으로 진단됩니다.
발기부전의 유병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기부전의 유병률도 함께 증가합니다. 일반적으로 40대 남성의 약 40%, 50대는 50% 이상이 어떤 형태로든 발기 문제를 경험한 바 있습니다.
국내 연구에서도 40~70세 남성의 40% 이상이 발기부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만성 질환을 앓는 경우 그 확률은 더욱 높아집니다.
발기부전의 주요 위험인자
발기부전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심리적 원인과 신체적 원인. 이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부부 갈등, 성적 트라우마 등
신체적 요인:
당뇨병: 신경 손상과 혈류 장애를 유발
고혈압: 혈관 손상으로 발기 유지가 어려워짐
고지혈증 및 동맥경화: 혈류 감소로 발기 기능 저하
흡연 및 과음: 혈관 기능 악화
호르몬 이상: 테스토스테론 저하
특정 약물 복용: 항우울제, 고혈압약 등 일부 약물
발기부전의 진단 방법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력 청취와 함께 다음과 같은 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문진 및 설문지: 성기능 질문지(IIEF)를 통해 발기 상태를 평가
혈액검사: 호르몬 수치, 혈당, 콜레스테롤 확인
야간 음경 발기 측정(NPT): 수면 중 자연 발기 유무를 확인
도플러 초음파 검사: 음경 혈류 상태를 확인하여 혈관성 원인 파악
발기부전의 치료 방법
발기부전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원인에 따라 맞춤형 접근이 중요합니다.
1. 약물 치료
PDE5 억제제: 실데나필(비아그라), 타다라필(시알리스) 등
혈관을 확장시켜 발기를 돕습니다.
성적 자극이 있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2. 주사 치료
음경 해면체에 직접 주사하는 치료로, 약물 반응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
3. 기계적 치료
음경 진공기구(VCD): 음경 주변의 공기를 제거해 혈류를 유도
음경 보형물 삽입 수술: 약물이나 기계 치료에 효과 없는 중증 환자에게 적용
4. 심리 치료
스트레스나 불안이 주된 원인일 경우, 심리상담 및 성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5. 생활 습관 개선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 체중 감량, 충분한 수면 등은 발기 기능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결론
발기부전은 흔한 질환이지만, 누구에게나 쉽게 말할 수 있는 주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단순한 성기능 저하를 넘어서 심혈관 질환, 정신 건강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입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늦기 전에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세요. 당당하게 문제를 마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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