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 : 증상, 원인, 수술 방법

전립선 비대증 증상과 리줌 수술 치료법 총정리

야간뇨, 잔뇨감, 빈뇨 등 배뇨장애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중년 이후 남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전립선 비대증은 단순히 노화 현상으로 넘기기보다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 중 하나인 리줌 수술, 그리고 다른 수술법들과의 차이점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이란?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으로, 요도 주변에 위치하여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는 기능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변화 등의 이유로 전립선이 점차 커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요도를 압박하게 되면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며, 잔뇨감 등의 배뇨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

전립선 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아래와 같은 요소들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노화: 50세 이상 남성의 50%, 80세 이상 남성의 90%가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겪습니다.

• 호르몬 변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생활 습관: 과도한 음주, 카페인, 좌식 생활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대표 증상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빈뇨: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자주 봄

• 야간뇨: 자다가 2회 이상 화장실에 가야 함

• 잔뇨감: 소변을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음

• 급박뇨: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워 참기 어려움

• 소변 줄기 약화

• 소변 지연: 소변을 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림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비뇨의학과를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 방법

1. 약물 치료

경증 또는 중등도 증상 환자에게는 알파차단제, 5α-환원효소 억제제 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으며, 장기 복용 시 부작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2. 수술 치료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중증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TURP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전통적인 수술법으로, 요도를 통해 전립선을 잘라냅니다. 회복 기간이 길고, 출혈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홀렙(HoLEP):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출혈이 적고 큰 전립선에도 효과적입니다.

최소 침습 치료법 – 리줌 수술이란?

리줌(Rezum) 수술은 전립선 조직에 수증기(수열)를 주입하여 전립선 세포를 파괴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들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미국 FDA에서 승인받은 안전한 치료법이며, 전신 마취 없이 국소 마취로도 시술이 가능합니다.

리줌 수술의 장점과 단점

✅ 장점

• 회복 기간이 짧고, 일상 복귀가 빠름

• 전신 마취가 필요 없어 고령자에게도 적합

• 성기능(사정 및 발기)에 미치는 영향이 적음

• 외래 수술로 가능

• 비교적 저렴한 비용

❌ 단점

•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수 주에서 수 개월이 소요

• 일시적인 배뇨 불편감, 혈뇨, 감염 등의 부작용 가능

• 일부 환자에서는 추가 치료 필요

리줌 수술 후 재발 시 어떻게 하나요?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장기적으로 증상이 개선되지만, 경우에 따라 수년 후 재발할 수 있습니다. 재발 시 다시 리줌 시술을 하거나, 상황에 따라 TURP나 홀렙 등 다른 수술법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유로리프트(UroLift)와 리줌의 차이점

유로리프트는 특수한 클립을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양쪽으로 밀어 요도를 넓히는 방식입니다. 리줌 수술과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리줌 수술	유로리프트
치료 방식	수증기로 전립선 조직 파괴	금속 클립으로 전립선 압박
마취	국소 마취 또는 수면마취	국소 마취
회복 시간	며칠에서 수 주	수일 내 회복
성기능 영향	거의 없음	거의 없음
장기 효과	최대 5년 이상 지속	다소 짧을 수 있음

결론

전립선 비대증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약물 치료로 관리할 수 있지만, 반복적인 배뇨 장애가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린다면 리줌 수술과 같은 최소 침습 치료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빠른 진단과 전문의 상담입니다.